관세는 내려갔는데, 저축상품은 올라갈까 [ASK미국 보험-송상협 재정보험전문가, CLTC]
▶문= 최근 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낮추고 협상을 이어간다는데, 우리 같은 일반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저축이나 투자 전략에 영향이 있을까요? ▶답=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능성이 낮아 보였지만,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무역 휴전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고율 관세를 낮추고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에 주식시장은 반등했고, 수출 기업들도 한숨을 돌렸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에 드리웠던 불확실성도 잠시 걷혔습니다. 이번 합의로 미국은 대부분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던 관세를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산 제품의 최고 125% 관세를 10%로 각각 인하했습니다. 다만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 전략 품목은 고율 관세를 유지합니다. 이번 조치는 일시적인 유예로, 90일간 구조적 문제를 논의하고 결과에 따라 관세가 다시 오를 수도 있습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양국 모두 디커플링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30%는 부담이지만, 일부 기업은 생산을 재개하고 협상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낙관하기는 이릅니다. 맥쿼리 분석에 따르면 이 수준의 관세도 향후 1년간 중국의 대미 수출을 최대 36%까지 줄일 수 있으며, 실제로 지난 4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습니다. 일부 제조업체는 동남아로 우회 수출을 시작해 공급망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금리와 예측 가능성입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다시 관세가 오르고, 이는 수입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재확산으로 이어져 연준의 금리 정책에도 부담이 됩니다. 그 결과 저축 상품 금리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물가 압력 완화 → 금리 인하 → 자산 시장 회복이라는 긍정적 순환 구조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는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를 갖추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6년간 연 5.5% 이상 고정 이율을 보장하는 MYGA(세금 유예 저축상품) 같은 수단은 시장 금리와 무관하게 수익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지금의 90일은 진짜 싸움을 미룬 시간입니다. 본질적인 쟁점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으며,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단기 수익보다 장기 안정성, 높은 수익률보다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에 집중할 때입니다. 결국은 버티는 힘이 승패를 가릅니다. 지금은 그 힘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문의: (213) 800-4256 송상협 CLTC, 재정보험 전문가미국 재정보험전문가 고율 관세 관세도 향후 수익 구조